가을의 불청객 미세먼지가 찾아왔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도심 속 하늘도 탁하고 목도 칼칼한데요, 현재 서울의 초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두 배가량 높은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미세먼지는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밤에 청정한 공기가 유입되며 사라지겠습니다.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내륙 곳곳에 먼지와 안개가 뒤엉켜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과 영남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충청, 호남 지방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요, 수도권과 영남 지역도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특히 오늘은 비예보도 있습니다.
오후부터 밤사이 5~30mm의 비가 내리겠는데,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벼락, 우박이 동반될 것으로 보입니다.
낮 동안 다소 더운 날씨는 계속됩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7도, 광주와 대전 28도, 대구는 29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고요, 내일부터는 다시 쾌청한 가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다만, 아침 기온이 조금 더 내려가며 일교차가 커질 전망입니다.
특히 오후에는 가을비에 미세먼지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우산과 함께 황사용 마스크를 꼭 챙기셔야 겠고요,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되도록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산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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